상추에도 여러 종류가 있었던 것 처럼 감자도 정말 많은 종류가 있다는 사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농업쪽에서도 작물의 품종이 다양해지는것 같다. 식물들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도 하고 수경재배와 같은 재배 기술도 발전했기 때문이다.
우연히 먹어본 자주감자는 껍질이 고구마처럼 붉은 색이였다. 속도 우리가 평소 먹었던 흰색 감자와 달리 노란 빛깔을 띠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달게 느껴졌다. 뜨거운 감자를 호호 불어가며 소금에 찍어먹으니 속이 든든해졌다. 탄수화물만 100프로 꽉꽉 채워있을 것 같은 감자에 사과보다 3배 많은 비타민 c가 들어있다고 하니 놀랄따름이다. 나는 옹골진 감자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겉은 다소 투박할지 몰라도 속은 영양으로 가득차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포만감을 주는 그런 사람...
참고로 마트에서 파는 일반적인 감자는 수미감자류가 많다. 수미감자는 쉽게 부스러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조림이나 볶음 찌개류가 많은 한식요리에 적합하다고 한다.
문득 어렸을때 할머니가 해주셨던 국물이 걸쭉한 감자탕이 떠올랐다. 고기와 감자 틈틈히 충분히 국물이 베 짭짭하면서 깊은 맛이나는 추억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