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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에세이

군산 선유도

by 황인갑

무안목회에서 군산선유도와 광주호 생태공원 중에서 군산선유도가 선호도가 많아서 가기로 했다. 그러나 매주 목요일 미디어교육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무안목회에서 오랜만에 여행을 가기로 해서 가기로 결정했다.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무안목회에서 간다고 말을 하지 않았는데 아내에게 이야기하자 같이 간다고 했다. 아내는 내가 가는 곳에 잘 가지 않는 편이었다. 소관옥목사가 같이 가면 좋겠다는 문자가 와서 감사하다고 했는데 아침에 간다는 말이냐고 해서 같이 간다고 했다.


전부 12명이 참석했다. 부부로는 5쌍이고 2분만 혼자 왔다. 차 두대에 분승해서 갔다. 신민주목사와 김경태목사가 운전을 했다. 준비한 간식과 약밥이 있어서 맛있게 먹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갔다. 우리의 이야기는 정치 목회 인생등 전반적인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군산선유도에 가서 거기에 있는 산에 오르고 나서 바닷가 몽돌을 구경한다고 갔다가 그냥 돌아오고 안정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안전할 안자에 머무를 정자이다. 그 사장님이 추천해 준 우리 민박 옆에서 스쿠터를 탔다. 15만 원에 스쿠터 6대를 빌려서 타게 되었다. 길을 잘 몰라 헤매기도 했고 경사진 곳에서 자꾸 뒤로 밀려서 아내가 백을 넣었다고 말했다. 경사진 곳이라 뒤로 밀리고 손브레이크를 잡으니 앞으로 나가지 않았다. 브레이크를 놓고 엑셀을 잡으니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장자도로 가면서 호떡을 사 먹었다. 그곳은 온통 호떡집이었다.


그리고 고창 청농원으로 이동하여 라벤더를 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무안 승달회관으로 가서 삼겹살 식사를 했다. 이선님 사모님이 사회복지에서 주는 가방과 치약을 선물로 주었다. 여행에 참석하지 않는 목사님 부부와 사모님들이 8분이 합석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사람은 이처럼 여행을 통해서 세상을 보게 된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도 좋은 여행지가 많다. 자연을 보고 사람을 알아가고 이렇게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좋다. 승달회관옆에 라온이라는 카페가 있다. 우리말로 즐거운 이라는 뜻이다. 우리말이 이렇게 좋은 단어가 있는 줄 몰랐다. 저녁에 너무 피곤하여 샤워를 했다. 그리고 깊은 잠에 빠졌다. 하루가 즐거운 복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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