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말한다. 나이 먹음(에이지리스), 작가의 생활, 선택에 대하여 말한다. 그리고 끝에 묻고 답하기가 있다. 임경선 작가를 만남은 좋은 경험이다. 그의 글은 솔직 담백하고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다. 그래서 가독성이 좋다.
나이 듦에 대하여 가졌던 불안함과 작가생활에 대한 단상을 말한다. 그는 성실하고 꾸준하게 글을 쓴다. 처음에는 직장인이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2차적인 글쓰기가 이제는 그의 본업이 되었다. 그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만의 소신을 가진 작가다. 그가 쓴 많은 책들을 함께 보면 더 좋다. 그는 우리 삶의 이야기를 예리한 통찰로 풀어내고 있다.
인생을 사는 일엔 객관적인 정답이 존재하지 않기에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남들과 똑같이, 남을 따라 하며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그래서 우리에게 남겨진 최선의, 혹은 유일한 방법은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이다. 한 사람 한 사람 개별적인 존재로 태어난 우리는 그래서 가급적 내가 나 자신과 불화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스스로의 삶을 각별하게 보살피고 조율해야만 한다. 그래야 자신이 놓은 덫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을 피하고, 가능한 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책머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