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우리가 오래전에 잃어버린 것들을 바로 지금 여기로 끊임없이 생생하게 불러오는 힘이 있다. 그것이 우리가 제주 4.3을, 1980년 광주를, 세월호를 문학의 거울을 통해 끊임없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다. 나는 잠 못 이루는 밤 꺼지지 않는 등잔처럼 내 곁을 밝혀주는 문학을 통해 매 순간 발견한다. 상실을 통해 부서지고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상실을 통해 더 깊고 크고 아름다운 존재가 되어가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아기때부터 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고 한다. 도란도란 들려오는 어른들의 수다,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 아빠가 불러주는 노래, 그 속에 담긴 모든 이야기의 향기에 매혹되었다. 나에게 문학은 배냇병이었나 보다. 나는 그저 문학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온몸이 간질거렸다.“
이 책은 수준 높은 문학적 서술로 기록되었다. 문학이 인간을 구원한다고 한다. 문학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준다. 우리의 삶을 치유하고 공감하여 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 책은 문학이 왜 필요한지를 역설하고 있다. 문학은 힘이 세다.
그는 국내외의 많은 책을 소개한다. 문학은 우리 삶을 소재로 하고 미래의 일에 대한 창조성을 가진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거의 같기 때문에 공감하며 책에 쓰인 문장을 가슴속에 새긴다. 이 책은 제주도 여행중 호텔에서 새벽에 읽었다. 좋은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