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
by
황인갑
Jun 23. 2025
정아
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들이 스쳐 간다
사무치는 외로움에 애간장 녹이고서
지우려 애쓰는 순간 선명해진 그리움
누나를 처음 만나 설레는 고교 시절
늘 함께 공부하며 쌓이던 순간들을
사진 속 오롯이 담아 추억하나 만들고
언젠가 종로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대학교 잔디밭을 걸으며 떠나간 후
다시는 만날 수 없어 애달프기 한없네
먼 훗날 앨범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사나
내 마음 흔들어놓고 사라지는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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