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평

16년

by 황인갑

16년


시간을 앞당기는 여러 시어들이 등장한다. 세상의 모든 길들을 잡아당겨 속도를 감아올리는 소년이 있고

몇 개의 계절을 죽 잡아당겼다가 접으면 여름이 오고

골목끝에는 시간을 갈아 만든 주스를 파는 가게가 있고


16년이라는 시간이 지정되어 있고 우리가 시간을 마음대로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미래를 앞당길 수도 없는데 시의 세계에서는 시간을 과거로 가기도 하고 그래서 속도를 감아올리는 소년이라고 표현하고 시간을 미래로 앞당기기도 한다.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기도 하고 과거로 회귀하기도 한다. 이것이 시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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