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by 황인갑

남과 여, 나와 너, 나와 자연, 꽃과 나비 이처럼 우주의 이치는 음양의 조화 신비 속에 있다. 우리는 나 혼자만 살아갈 수가 없다. 생사불이(生死不二)이다. 모든 것이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하나가 아니다.


너 속에 내가 있고 나 속에 네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성애적 사랑이고 우주의 이치이다. 책을 읽는 방법 중 다른 사람과 나누는 독서 모임을 통하여 책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게 된다. 그대가 꽃필 때, 마치 내일이었던 것처럼 흥분하고 떨리고 뜨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외로이 살아갈 때 허전한 마음 구석

너에게 찾아가서 꽃으로 피어올라

봄에는 은엽아지랑이 환한 미소 지으리


꽃줄기 꽃 벌들이 한 몸을 이루는데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진 그리움이

아리고 슬픈 상처로 머물다간 자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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