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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에세이

5.18 보상

by 황인갑

1980년 참여자들은 5.18 보상을 받게 된다. 국가가 잘못했기 때문에 배상이 맞다고 한다. 나도 목포에서 항쟁에 참여하여 수배되고 제적되고 구속되었다. 그래서 김영삼 정부 1990년 보상금을 받게 되었다. 그 후에 무죄판결받고 1993년과 2022년 보상을 받았다. 어떤 이는 개인적으로 민사로 해서 받기도 한다. 이번에 몇 사람과 함께 정신보상을 신청했는데 3년 만에 1심 선고가 나왔다. 거기에 반대해서 항소한 사람들이 있어서 1년이 지나고 난 후에 제적과 수배는 각 천만 원씩 받게 되었다. 보상액수는 유공자 등급에 따라서 14급은 3천만 원 12급은 6천만 원에 구속일수를 30만 원으로 계산하여 받게 된다. 처음 보상을 받고 자녀들 학비로 쓰거나 교회 건축으로 사용되었다. 학생회장을 했던 친구는 내가 한 게 무엇이 있냐고 하면서 보상신청을 안 한 이도 있고 신청한 이도 있다. 원광대출신인 친구는 상무대영창에서 만났는데 그는 보상금 3천만 원을 받아서 김제시에 장학금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그 후에도 보상신청할 기회가 있는데도 안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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