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하고, 검증하고, 되묻는 질문이
하나 있다
이 선택이 옳은 걸까? 더 좋은 선택지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이 아니다.
이 선택의 결과가 내가 예상한 결과가 아니더라도 책임지는 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힘들더라도,
나는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탓을 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
선택을 하기까지
내 확신이 100%는 아니더라도,
이 선택의 근거 중에 가장 큰 부분은 나의 확신이 맞나?
아마도 내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래 머뭇거리는 이유는
결국 이 질문에 스스로 납득할 만한
답을 찾기 위해서일 것이다.
나는 본 적이 있다
과거 어떤 선택에 대해 후회를 하는데,
그 후회의 대상이 실체 없는 타인이 되었을 때
얼마나 오래 고통스러운지
그래서 난 중대한 선택 앞에서는
오히려 무모해지기도 하고
용감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모든 선택들이
옳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를 위해 최선을 선택했듯이
그때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게
지금의 나도 나의 확신 위에서 선택하고 싶다
선택은 늘 불완전하지만,
태도만큼은 정직할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