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지?

비교와 최선

by 박현주

약 3년 전, 영어에 목이 말라있을 때 유튜브 검색 중 알게 된 한 유튜버가 있다.
3년이 흐른 지금, 그분은 쉐도잉으로 영어회화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운동을 해서 근육남으로 변신하고 있다.


'저렇게 해내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지?'

그 사람을 나처럼 존경의 눈빛으로, 열망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러움에서인지, 열등감에서인지 비하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성공한 자들을 보면 늘 전자의 마음으로 부러워하기에 바쁘다가 곧 자기 비하에 들어간다.

'나는 왜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할 수 있고 하면 되는데 왜 하지 않는 거지?'

"이봐, 해보기나 했어?"라는 정주영 회장님의 말씀이 있다. 따끔한 그 말이 나를 훈계할 때도, 채찍질할 때도 있지만 그때뿐이다. 시작만 잘하는 프로시작러라 피나는 노력은 1도 하지 않으면서 비교하기에 급급한 사람이다.
남편들은 옆집 신랑과 비교하는걸 제일 싫어한다 하고, 나조차도 옆집 아줌마랑 비교당하기 싫으면서 도대체 왜? 내가 나를 비교대상으로 지목하는지 모르겠다.

아예 대놓고 다른 사람과 저울질한다.
그러면서 자기 폄하하기 바쁘고, 낮아진 자존감에 못질을 해댄다.

이러지 말자고 주문처럼 외우기도 하지만 굳건히 박혀버린 고정관념은 쉬이 움직이지 않는다.
말뚝처럼 박혀버린 나만의 줏대는 비교와 어깨동무하고서 온통 나를 해 집고 다닌다.

'나도 무엇인가 이루는 사람이고 싶다'
'나도 무언가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한 게 챌린지 글쓰기다. 영어도 꾸준히 못했고, 다이어트도 끝까지 못했다. 서글픈 일이지만 끝을 본 것이라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첫 돌상을 받았을 때 성경책과 연필을 잡았다.
이사실은 내 기억 언저리에 가시하나 박힌 듯 늘 자리 잡혀있었고 간간이 떠올랐다.
'잡았던 이유가 있었을 텐데'

어린 시절부터 독서감상문 쓰기, 편지 쓰기, 일기 쓰기를 재밌게 했던 걸 보면 연필과 친할 수밖에 없었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은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짐작해 본다.

바느질로 힘겨운 시절을 이겨낸 나지만, 지금은 글에 올인하는 중이다. 글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이 소중하고 귀하다. 글을 놓고 싶지 않다.
'간절한 무언가가 나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2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다.
챌린지 덕분이지만 나는 성공으로 향하고 있고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그릇으로 커가고 있다.


게가 딱딱한 껍질을 벗고 나오며 성장을 하듯이 내게도 매일 닥친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해야 할 일도, 해내야만 하는 일들도 있지만 그것은 내가 극복하고 이겨내야 할 숙제이고 이 과정을 즐기느냐, 힘들어하느냐 또한 내 몫이다.

오늘도 껍질 한 겹, 한 겹 벗어가며 커가고 있다. 나를 위해 투자하는 모든 시간들이 합쳐져 나를 빚어가고 있다.


'내일의 나는 오늘보다 더 낫겠지?'
'나도 무엇인가 이룰 수 있는 그릇으로 커가겠지?'


비교라는 쓸데없는 잡초는 뽑아버리고 나에게만 집중하고 싶다. 비교하고 싶어 지면 꼭 명심해야지!!


'이 세상에 나는 유일무이한 사람이야. 절대 비교하지 말자. 비교는 어제의 나하고만 하기로 약속하자!'

설렘과 염려가 공존하는 마음이지만, 오늘만큼은 나에게 충실하고 싶다. 후회 없는 시간들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싶다.


#글로성장연구소 #별별챌린지 #66일간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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