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올린 글에서 손주들은 위대한 존재라고 선언했다. 영어로 보면 ‘손자’는 grandson이며 증손자는 Great-grandson, 고손자는 Great-great grandson이다.
알다시피 great의 뜻에는 ‘위대함’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증조부 증조모와 고조부 고조모도 위대한(Great)인물들이다.
증조부와 고조부는 영어로 Great-grandfather, Great-great grandfather이기에.
이런 관점에서 보면 손자가 태어난 사람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은 모두 위대하다. 나의 손주들이 태어났으니 나의 부모님도 Great-grand parents가 되셨다.
그러면 나와 아내는 Great하게 될 수 있을까?
그 답은 “손주들에게 달렸다.”
그들의 자녀가 태어나야 되니까 말이다.
나의 부모님 세대가 자녀를 낳던 1960년대 이전에는 조부모(great-grand parents)가 되기 쉬웠다. 우리 어머니는 생존해 계시니 살아서도 위대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머니는 20세에 결혼하여 자녀가 5명, 손주가 10명, 증손주가 4명이다. 그러니까 조부모가 쉽게 위대하게 되는 방법 중 하나는 손주가 자녀를 낳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위대한 증조부모가 되기는 쉽지 않은 시대가 왔다.
위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출산율이 낮아졌으니!
나무위키*의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1960년에는 5.2명이었다.
이코노미스트*에 의하면, 1970년에는 4.53명이었다.
이때까지의 출산율은 괜찮게 들린다.
그런데 1980년에는 2.82명으로 거의 반으로 줄어들더니 1990년에는 1.57명이었다. 2000년과 2010년에는 1.48과 1.23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0.81명으로 내려왔다.
출산율 0.81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는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자녀수가 0.81명'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아이의 수가 1명이 안 될 거란 '전망치'이다.
우리가 이렇게 출산율이 급격하게 낮아진 시대에 살고 있다.
나의 손주들이 결혼하여 생활하게 될 2050년에는 출산율이 ( )처럼 치솟아 올라야 우리 부부가 위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터인데.
손주들아 부탁한다.
내가 위대하게 살고, 죽어서도 위대하게 만들어 다오!
*나무위키, 대한민국, 출산율, https://namu.wiki/w/%EB%8C%80%ED%95%9C%EB%AF%BC%EA%B5%AD/%EC%B6%9C%EC%82%B0%EC%9C%A8 (검색일 2023년 12월 10일)
*이코노미스트,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208270036
(검색일 2023년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