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TEMPERANCE
나는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고 조화를 이룬다.
: 균형, 조화, 인내, 협력, 이해, 절제
- 천사
: 인도(균형과 조화를 이끄는 존재)
- 두 개의 잔과 물
: 융합, 조화(상호작용과 균형)
- 땅을 딛고 있는 발과 물에 담근 발
: 의식과 무의식
- 태양, 길
: 희망, 미래 / 목표, 성장
-붓꽃
: 신의 메시지, 지혜, 부활
⇨ 4 원소 중 물에 해당하며, 일부 흙의 성질도 지닌다.
⇨ 나, 또는 상대의 인간관계 성향을 알아보는 자리에 14번 절제 카드가 나왔을 때, 다음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조화와 균형을 중시한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고, 절제 성향은 그것을 받아들이자니 부담스럽고, 안 받아들이자니 부모님께 실망을 안겨드릴까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 존재할 것이다. 이때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풀어나가기 위한 중간 지점을 찾으려 노력한다. 감정의 온도가 너무 차갑거나 지나치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건강한 온도를 맞춰나가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자녀의 성향을 지닌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사랑의 온도를 조화롭게 맞춰 나간다. 결혼은 연애때와는 다름을 인식하며, 현실 감각으로 나아간다. 사랑만으로는 한길을 함께 걷기 쉽지 않으므로 각자의 역할을 적절하게 나누어 실천한다. 그 속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담된 일이 고착화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무겁게 자리 잡은 큰 바위가 되지 않도록, 수시로 역할을 나누고 공유하며 균형을 맞추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매우 지혜롭고 균형 잡힌 접근을 하는 아버지(어머니)이다. 자녀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감정을 섣불리 개입시키지 않고, 신중하게 대처하며 상처를 주지 않도록 배려한다. 이러한 부모의 태도는 자녀가 성장하는 동안 평화로운 환경을 제공하며,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갔을 때, 인간관계에서 감정을 잘 조절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형제와의 관계에서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남이라면 안 보면 그만이지만, 혈연관계는 평생 끈끈한 애정으로 이어지는 사이이기에 더욱 신경 쓰는 편이다. 아무리 형제지간이라 할지라도 달라도 너무 다른 면이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면 우기며 이기려 들지 않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중간 조율을 통해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친구관계에서는 서로 조화로운 소통을 중시한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감정적으로 안정을 느끼는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너무 편하면 서로를 존중하거나 배려하는 것에 무심해질 수 있고, 불편해도 서로의 감정적 교류가 뜸해져 자연스레 멀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심사숙고하는 성향이다. 그래서 우정에 더욱 진지하고 신중한 것이다.
연인 관계에서는 마음이 통해야 행동이 통한다는 연애관을 존중한다. 때문에 의사소통을 중요시 여긴다. 취미, 식성, 생활습관이 다르면 관계에서 삐그덕 소리가 나고, 실질적으로도 이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제성향의 사람은 이러한 개인의 특성 차이로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차이점에서 오는 장점을 부각하는 편이다. 서로 간에 경험하지 못한 것을 함께 시도하며, 상대의 색깔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상사와의 관계에서는 감정과 이성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다. 상사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유연하게 내세워 업무 방향을 조율해 나가는 균형 잡힌 태도를 지닌다. 이러한 절제력 덕분에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갈 수 있다. 상사와의 관계도 원만한 경우가 많다. 차분하고 조율력 있는 태도로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 충실하다.
동료들과의 관계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모아서 협력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어느 한 사람의 색깔에 치우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모두의 색을 조화롭게 섞어, 최상의 프로젝트를 달성하는데 신중함을 기한다. 부드럽고 균형감각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동료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평화를 지키며 조화로운 팀워크를 완성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