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THE DEVIL
내 마음을 묶고 있던 쇠사슬을 풀면,
인간관계는 훨씬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집착, 유혹, 속박, 의존, 지배, 통제
열정!
- 악마
: 집착, 욕망, 속박
- 역펜타그램(역오각별)
: 어둠, 그림자
- 사슬에 묶인 남녀
: 의존, 구속, 무력감
- 횃불과 불꽃
: 충동, 탐욕, 열망
- 어두운 억압의 분위기
: 억압, 불안, 현실회피
⇨ 4 원소 중 불에 해당한다.
⇨ 나, 또는 상대의 인간관계 성향을 알아보는 자리에 15번 악마 카드가 나왔을 때, 다음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의존적이며, 깊은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크다. 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해야 하고, 먹고 싶은 것은 먹어야 하며, 사고 싶은 것은 사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본능적으로 욕망을 충족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그 충동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 자기 주도성을 배우고 의지를 실천에 옮긴다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집착과 소유욕을 강하게 나타내며, 깊은 애정을 느끼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크다. 내 마음과 행동에 맞춰 배우자가 움직여주기를 바라며, 그런 방식으로 소통하고 행동한다. 결혼생활이라 하여도 배우자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주어야 하는데, 악마 성향의 인물은 속박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배우자를 자신의 영역에 가두려는 심리가 내재되어 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집착적인 모습을 보인다. 공부는 자녀의 성향에 맞는 학습법으로 지도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고려하 않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아버지(어머니)인 경우가 많다. 자녀에게 "아빠(엄마) 좋자고 이래? 이게 다 네가 잘되길 바라서야"라고 말하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행복인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형제와의 관계에서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떠한 선택을 할 때 자신에게 먼저 결정권이 주어져야 속이 시원하고, 본인의 의견에 무조건적으로 따르기를 바란다.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불만을 품거나 강요하려는 경향이 있다.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자주 내며, 분노 조절이 어렵기도 하다. 이러한 성향을 인식하고 개선한다면, 형제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기 주도적 모습을 보인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지 본인이 정하고, 친구가 그에 따라주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약속을 취소하거나 심술을 부리는 등 불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나보다 더 잘 나가는 친구를 질투해 밤잠을 설친다. 애꿎은 이불을 걷어차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내 주변 사람들이 잘돼야 나도 잘 된다'는 지혜와 너그러움이 부족해 안타깝다. 진정한 우정이란 친구가 성공했을 때 진심으로 박수를 쳐줄 수 있는 대인배의 카리스마일 것이다.
연인과의 관계에서는 집착과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넌 내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하며, 마치 소유물처럼 관리하고 조정하며 제한하려는 경향이 있다. 연인과 화해할 일이 있을 경우, 심리적인 평화를 추구하는 소통보다는 육체적인 면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연인관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상사의 위치를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악마카드의 성향은 욕심이 많고 명예와 권력을 중시하므로, 때때로 자신이 상사라고 상상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욕망이 강한 편이어서 상사의 지시를 100%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방식대로 일을 진행하려는 태도를 보일 때가 있다. 승진에 대한 갈망은 자연스러우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상사와의 유연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과도한 욕망은 갈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료와의 관계에서 경쟁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목표 달성에 집중하며, 동료의 성과를 자주 질투하기도 한다. 공동 프로젝트에서 협력적인 분위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에 비중을 두어 동료들이 이를 따르도록 만드는 태도를 보일 수 있다. 단체생활의 특성을 인식하고 성향을 부드럽게 조절한다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만한 동료 관계는 물론, 미래 지향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