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열정과 경험론
큰 절을 하고 있는 20대의 인물은 나의 큰아들이다.
나의 큰 아들은 열정과 도전의 아이콘이다.
큰애 모임에서도 경험론과 열정으로 나아가는 분이라고 롤링페이퍼에 써주기도 했다고 들었다.
딱 맞는 표현이었다.
이 사진은 뮤지컬 공연 마지막 장면이다.
어느 날, 동호회 뮤지컬 fame을 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연예인 아들을 둔 것도 아닌데 난데없는 소리로 들렸다.
그전에도 생존 수영과 라이프가드를 취득한 경험도
있었다.
앞길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 체육학과 나온 사람들 틈에 중단하지 않고 마무리해서 따냈다.
사실 아들은 경영학과 복학 중이었다.
이번엔 염려가 되기도 했다. 본인을 하염없이 드러내는 그곳이 아들과는 맞지 않을 것 같고, 정진해야 할 공부도 있으니...
그러나 우리 열정맨은 곧바로 착수.
주인공 여배우의 파트너라 이상스러운 남자
주인공까지 되었다.
물론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단독 솔로로 노래하는 씬까지 부여받았다.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거기서 연상 누나 간호사와의
사랑이 싹텄다는 것이다. 처음 하는 연애를 그곳에서 하게 된 것이다.
이건 단연 열정 1막이다.
결국 그 작품 끝나는 날, 아들의 연애도 끝이 났다.
그 연상녀의 변심으로 , 아들은 연애와 마찬가지로
후유증도 스포트라이트의 불빛과도 같았다.
그렇게나 강렬하게 2막이 마무리되었다.
다행인 건 마지막 솔로 곡에 고음은 엇나가지 않았다.
지금은 신문사의 정치부 기자로 있다.
이것도 도전해서 준비한다고 해서 합격은 했다.
반대 성향의 나는 아들의 도전과 열정을 불안한 듯 쳐다보지만,
후회되는 경험이란 없다.
오늘도 힘찬 주황빛 에너지를 내뿜으면서 달려가는 20대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