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 Turtle Magic Mountain
독일 북서부에는 계단으로 오르는 롤러코스터가 있다?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뒤스부르크 앵거공원 내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단 중의 하나가 있다.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레일에 계단이 설치되어 사람들이 걸어 오르내린다.
레일 맨 위 거꾸로 설치된 계단은 걸어서 올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이 시설에 올라가면 지역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설 난간에 LED조명이 달려 있어, 밤이면 아름답게 빛나는 조명이 볼 만하다.
걸어 오를 수 있는 롤러코스터!
타이거 앤드 터틀 매직 마운틴(Tiger & Turtle Magic Mountain)
이 시설은
독일 예술가 하이크 무터(Heike Mutter)와 울리히 겐스(Ulrich Genth)가 설계하여
2011년에 완공되었다.
‘Tiger’는 롤러코스터만큼 빠른 호랑이의 모습을 뜻하고,
그 모양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이용하는 산책로이기에 ‘Turtle’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아연과 강판을 주재료이며, 제작비는 200만 유로(한화 약 30억)가 들었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가까이서 보면 롤러코스터에 있는 레일은 없고, 계단으로 구성된 이상한 시설물.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에 올라타면 순식간에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앞뒤나 주변을 돌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곳을 걸어 오르내리다 보면
주변의 경관, 풍경등을 충분히 느끼고, 자신의 앞과 뒤를 쉽게 돌아볼 수 있다.
혹시 이런 면에서
이 시설물은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현시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한 번쯤은 천천히 오르내리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장소가 되지 않을까!!!
※ 타이거 앤드 터틀 매직 마운틴(Tiger & Turtle Magic Mountain)은
높이는 20.6M, 폭 48.2M, 무게 120 Ton, 249개의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하이크 무터(Heike Mutter)와 울리히 겐스(Ulrich Genth)는
타이거 앤드 터틀 매직 마운틴(Tiger & Turtle Magic Mountain)과 유사하게 본뜬
작품을 우리나라에도 설계했다.
이것은 포항 환호공원 내에 있는 스페이스 워크인데,
2021년 11월 포스코가 제작해 포항시에 기부한 공공미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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