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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
by
이혜연
Jun 13. 2025
아직 끝나지 않은 오늘
잠깐 쉼으로
남겨진 시간을 준비한들 어떠랴
하루의 그림자가
내 앞에 서서
무거운 머리를 땅으로 끌어당겨
조금 내려놓아도 된다고
잠깐의 오수가
하루의 절반을
다시 살게 할 테니
날카롭던 아침 햇살에 눈살 찌푸리며
아직 펴지지 않은 굽은 손마디마디
억지로 힘주며 무언갈 잡다가
하늘 한가운데서 노려보는
붉은 해에 눌려
그림자 한 줌도 챙기기 어려운
시간 속에서
잠시, 고단한 몸을 뉘인대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반절의 오늘이
아직 남아있으니
그 시간을 위해 잠깐,
숨을 고르듯 한숨 잔 들
또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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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연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강사
오늘을 완성한 시간
저자
안녕하세요?매일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읽는 마음을 그리는 작가 난나입니다. 하루 한장 그림을 매일 하고 있어요. 저의 글과 그림이 위로가 되고 길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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