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그 여름 바닷가에서
by
이혜연
Jul 5. 2025
썰물처럼 빠져나가버린 젊은 시절의 우리는 이제 없다.
바닥에 점점이 남은 작은 소라 속에 깊은 바다를 숨기고
마른 바다 위를 걷다 보면 꿈으로 가득했던,
한없는 미래를 그리던 우리의 지난 이야기들이 파편처럼 남아있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조각으로는 과거의 꿈들을 끼워 맞출 수가 없다.
쓸려나가는 파도가 미련도 남길 수 없을 만큼
모든 것들을 쓸어 담아 깊이 묻어버렸다.
어느 바다였을까.
푸르디푸른 너와 내가 걷던 곳이.
너무도 무더운 인생의 정오에서 잊혀져 버린 바닷길을
꿈인 듯 걸어본다.
keyword
바다
여름
과거
23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혜연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강사
오늘을 완성한 시간
저자
안녕하세요?매일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읽는 마음을 그리는 작가 난나입니다. 하루 한장 그림을 매일 하고 있어요. 저의 글과 그림이 위로가 되고 길이 되길 기도합니다.^^
팔로워
401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꽃이 전하는 말
여름을 대하는 각각의 자세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