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by 이혜연

언제나 길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고

비 오는 날은 힘껏 굴러

웅덩이에 빠지며

한 번도 같은 방향으로 뛰어다니지 않는

너희는 연년생 형제


의자 방석을 얼굴에 쓰고

춤을 추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며

신나 하는

19개월 차이 형제


좋은 일도

재밌는 일도

투닥투닥 싸움도

언제나 함께 하는

예측불허

너희는 엄마의

사랑스러운 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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