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을 하게 되면서 하루는 아주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침을 준비하고 식구들 식사를 챙기고 자전거로 출근해서 오늘의 환자들과 만나게 됩니다. 직원들과의 유대도 좋고 환자분들과의 나포도 그런대로 잘 형성되어 요즘은 하루 한 번씩 커피선물과 과일 선물을 받기도 합니다. 아주 작은 자리지만 꽉 찬 만두처럼 보람차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근무하게 되는 3월부터는 복장과 차림새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해서 머리 스타일도 점검하다 보니 외모를 부쩍 가꾸게 되는 요즘입니다.
육아를 하며 보낸 10년 동안 상담심리학도 공부하고 그림책 하브루타 수업도 하며 알차게 보냈지만 다시 뛰는 스무 살의 하루하루도 감사와 행복으로 남습니다. 요즘 같은 AI시대에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인생의 어느 한 날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요즘 매번 배우고 익히며 나아가는 것만이 길을 찾아가는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아르바이트 때도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정식 근무를 하게 될 때도 더 책임감 있게 작디작은 자리에서도 즐기면서 일을 하게 될 거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