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챙기고 에코백 배송 확인을 하고 작품을 다시 출력할 것인지 이야기하다 보니 오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중간중간 그림을 보러 오시는 분들과 함께 작품 설명도 하고 하루 한 장을 완성하면서 시와 에세이를 쓴다는 깨알 같은 홍보까지 하다 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첫 개인전 4일째.
오후에 그림을 보시던 분이 너무 좋다며 이걸 이 가격에 사게 돼서 미안하다는 말씀과 함께 선물 같은 그림이라며 바로 구매하시겠다는 의사를 보이셨습니다.
제가 첫째 피아노 학원 데려다주러 간 사이에 형님께서 오셨는데 형님이 얼른 제 번호를 알려주셔서 성사된 거래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오키 여사님께서 강원도에서 일정 마치고 일부러 천안으로 가시기 전에 들러서 응원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너무 감사한 인연들입니다. 내일은 폰티콘 멤버들과 저의 은인이자 사랑하는 친구가 전남 광주에서부터 전시회를 보러 옵니다. 사촌 언니도 점심시간에 맞춰온다는 연락이 와서 점심을 어느 분과 함께 해야 할지 벌써부터 난감합니다.
첫날부터 커뮤니티에서 선물과 꽃바구니들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그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제대로 드리지도 못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종종걸음만 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