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핀다면
by
이혜연
Mar 30. 2026
당연히 이번 주말즈음에서야 대낮처럼 환해진 봄꽃 세상을 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길가에 불쑥불쑥 나온 튤립이 봄길을 밝히는 촛불 같은 색색의 꽃을 일제히 피워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순식간에 하얗게 피어난 벚꽃과 별처럼 촘촘히 지상에 박힌 민들레, 그리고 먼 데서 걸음걸음 건너오던 앉은뱅이 제비꽃이 자리를 잡고 계절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지천으로 봄이 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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