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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연 Dec 23. 2022

뚜뚜~출발합니다^^

계묘년 준비 완료

뚜뚜~출발합니다

고요한 시간너머

푸름이 짙어

생명이 쏟아져 내린 곳으로

노 저어가리


작은 콧노래

흥얼거리며

가볍게

부드럽게


바람은 살랑

햇살은 반짝

하루를 채우면

그다음 하루를 고대하며


시간 위를 미끄러지듯

유유히 나아가리



 올해 그림을 통해 만난 인연들 중에 한 팀이 이번주 일요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디지털 드로잉으로만 전시된 작품들은 실물 그림과는 또 다른 감흥을 줍니다.

아티몽으로 10명의 작가가 함께 한 작품들로 구성해서 전시회를 했는데

단독 건물에 제법 규모 있게 전시한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른 팀까지 하면 거의 100분의 nft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내년엔 시화집과 전시, 그리고 그림 수업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그림은 디지털과 실물그림 둘 다 진행하려고 하는데 1시간은 그림책으로

하브루타를 하고 그걸 통해 그림을 완성해보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시화집은 되도록 빨리 결정해서 출간을 하고 싶은데

좋은 출판사와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화집 출간에 맞춰 개인전을 하고 싶거든요.


가끔 제주도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하며 그림수업도 하고 카페내부에

제 그림도 전시, 판매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강원도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바람이 잘 드나드는 곳에 산책길도 있고 바다도 있고 텃밭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추도 잘 키워내고 마늘도 심고 뒷마당에 암탉도 키워서

아침마다 신선한 계란도 얻고..

상상만으로도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는 일입니다.


상추는 자주 이웃들과 나누며 쌈채소를 핑계로 장작에 고기를 구워 나눠먹으며

저녁 한상을 차려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내년엔 주말농장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신랑은 일이 많다고 싫다고 하겠지만 몇 번 더 말하면

분명 제 의견을 따라줄 거라 생각됩니다.

올 한 해 애쓴 모든 분들에게도 행복한 한 해가 다가올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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