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by 이혜연
눈 오는 날에

한 해의 끝

차가운 바람이 잠시 멈추고

밤은 더욱 깊어지는 날에


이 생에 남은

사랑하는 이 보고 싶어

밤새 눈이 내린다


창밖에서 언뜻 당신을 보았을까

편편히 바람 따라

허공을 헤매다가

이내 눈물로 녹아내려도


일 년에 단 며칠

하늘 문이 열리는 날

그리운 이들이 안부를 전하려


겨울밤을 하얗게 하얗게

길을 내며 간다


새벽 세시.

어김없이 눈이 떠집니다. 새벽 한기가 몰려오지만 그럴수록 정신은 또렷해집니다. 시화집 표지를 만들려고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숨고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까 고민하다가 캔바로 3가지 버전을 만들어봤습니다. 혹시 어떤 게 괜찮은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목은 어떤가요? 어색한 부분도 있으면 가감 없이 말씀해 주시면 홀로 광야를 헤매는 어린양을 도와주시는 은혜를 베푸시는 겁니다. 즐거운 주말 밤 보내세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따뜻한 빛이 머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