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저녁인사 어렵지 않아요.
<개와 늑대의 시간(こんばんは·今晩は)
곤방와(こんばんは·今晩は)는, 해가 어두워질 무렵 어느 집을 방문하거나 사람을 만났을 때 하는 인사말인데요.
‘개와 늑대의 시간’인 The blue hour시간대가 아마도 저녁인사 시간으로는 적당하지 않을까라는 설명을 하곤 하는데요. 너무나 밝지도 어둡지도 않아서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애매한, 오묘한 분위기의 시간대에 ‘곤방와’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 말 역시 곤방와(こんばんは)의 ‘하(は)’는 ‘와(わ)’로 발음은 되지만,
조사(助詞)로 쓰이기 때문에 ‘와(は)’라고 발음해야 한답니다.
저녁인사 역시 점심인사와 마찬가지로 뒷부분이 생략된 단어인데요.
‘오늘 밤은 ~ 하십니다’ 등으로 쓰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많은 인사말이 들어갈 수 있어서
'오늘밤은 (곤방와·今晩は)'으로 앞부분만 잘라 사용하기 때문에 짧은 인사말이 되었답니다.
옛날 사람들은 ‘오늘밤은 멋진 달이 나왔군요(今晩は良い月がでていますね)’라든가 ‘오늘밤은 조금 쌀쌀하군요(今晩は少し肌寒いですね)’등으로 오늘밤 뒤에 날씨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지는 일이 많았다고 하네요.
아무튼 저녁인사 ‘곤방와(こんばんは)는, 점심인사 ‘곤니치와(こんにちは)’의 형태와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간단히 마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