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독서

[영어 잘하는 사람 보다 매일 하는 사람]- 신영환외 혼공스쿨 21인

by 조윤효

영어를 가르치고 배워나가는 달인들의 영어 학습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언어를 배우는 법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다른 언어 마스터법은 대중화될 것 같다. 단지, 목표와 인내가 뚜렷한 사람인 경우에 한해서 일 것이다. 책의 제목이 말해 주듯이 잘하기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매일 꾸준하게 하는 행위에 중점을 둘 때 즐겁게 해 나갈 것이다. 하루라는 작은 시간에 한 두 가지 표현을 외우는 게 사소해 보이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쌓인 습관들이 어느 순간 큰 산이 될 것이다.


돌아보니 지나온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그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온 작지만 좋은 습관들이 있다면 자신의 능력의 크기가 커지는 삶을 매일 만나는 일상을 맞이할 것이다. 저자들이 중심에 두는 개념은 의지가 아니라 습관이라는 마법을 사용하도록 돕는 것 같다. 영어는 외국어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노출시키려는 마음이 없다면 쉽게 문이 닫힌다. 외국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게 많이 틀릴수록 빨리 배운다는 마음 가짐인 것 같다. 양이 아니라 횟수가 중요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로 영어를 배우라는 말도 공감이 된다.


영어 학습법 중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들이 제법 많다. 그중 듣기에 대한 접근법은 효과적이다. 그냥 틀어만 두고 듣기보다는 절차를 정해 두고 듣기를 할 때 귀가 트이는 경험을 맛보게 될 것 같다. 먼저, 그냥 소리에 노출시킨다. 다음으로 그 소리가 어떤 의미였는지 번역본을 읽고 난 후 원문을 다시 본다. 그리고 요약한 후 다시 소리를 들어 보고 난 후 섀도 리딩(그림자처럼 문장 바로 뒤에서 원음과 똑같이 따라 읽는 법)을 한다. 영어에 노출되는 것만큼 배운 내용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 것 같다.

글자를 보고 소리를 유추하지 말고, 온전히 소리로 먼저 받아들이고 나서 뜻을 생가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임을 알 것 같다. 청독(집중 듣기)은 성인학습자와 아동 학습자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다.


영어 말하기는 늘 대상이 필요하다는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저자들의 말처럼 혼자서 말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자신의 말을 녹음해서 들어 보는 것이다. 음절언어인 한국어에 익숙한 사람이 강세 언어인 영어를 익숙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듣고 말해 보는 연습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고 수정해 나가는 게 효과적일 것이다.


읽어야 안다. 영어의 지문을 읽다 보면 부딪치는 벽이 많다. 어휘와 문형 그리고 문법적 지식이 읽기 의욕을 꺾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즉 배경지식을 최대한 활용한 읽기는 이해의 장벽을 낮추어 줄 것이다.

뇌 과학자들은 만 10세 이전은 청각을 활용할때 언어가 빨리 발달하고, 만 10세 이후부터는 전두엽의 발달로 인해 이성적 사고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접목할때 언어를 더 잘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정보다. 학습자의 연령에 따라 어떻게 영어라는 언어를 접근시키게 할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영어 단어를 총알에 비유한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단어를 영어 학습의 시작과 끝이라고 하는데, 풍부한 단어라는 총알이 없다면 대화를 이어나가기 힘들어진다. 무작정 단어 하나만 외울 것이 아니라 문맥을 통해 단어를 외우고 의미를 더욱 폭넓게 깊이 있게 기억하라는 조언도 기억해 둘 만하다. 그들 또한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주기적 반복이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미 만 10세가 지났다면 원서 읽기를 통한 영어 학습법을 알아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의미가 있는 문장에 표시를 해두기, 처음 5분은 집중을 위해 소리 내어 읽고, 종이책과 오디오북을 함께 병행해서 읽어 보라고 한다. 시작은 무조건 잘 읽히는 책을 고르되 여러 권을 동시에 읽어 보는 것이다. 또한 영어 그림이나 아이들 동화책도 함께 읽어 보라고 조언한다. 완독에 대한 강박 관념을 버리고 같은 책을 다시 읽어 보고 내가 잘 아는 관심사를 고르고 다양한 책을 한꺼번에 읽어도 된다고 하니 학습자의 부담감을 덜어줄 것 같다.


매일 20분씩 원서와 번역본이 있는 책을 가지고 영작문을 연습하는 방법은 바로 따라 할 만하다. 저자는 대학 다닐 동안 매일 20분 한글본을 보고 스스로 영작해 원본과 비교해 보는 과정을 통해 8권이라는 책을 번역해 내었다고 한다. 작은 양이지만 지속되었기 때문에 공인 작문 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형식에 대한 감을 잡으면 글쓰기가 쉬워진다.’


영어 공부를 쉽게 자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소개는 사진을 찍어 두었다. 자신과 맞는 방식을 찾아 사용해 본다면 꽤 괜찮은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영어 회화 애플리케이션 ‘cake’와 미드 공부법 그리고 팝송과 디즈니 OST를 활용한 학습법에 대한 소개는 유익하다.


영어 학습에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다는 말도 공감이 간다. 이 책을 통해 정도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결과의 완벽이 아니라 과정의 완벽을 따라야 함을 보여 준다.

‘The only thing worse than starting something and failing is not starting something.’ 시작하고 실패를 할 수 있는 것보다 나쁜 것은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다. 삶이라는 그 커다란 선물 꾸러미를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고 안주해 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언어든 악기든 그림이든 배우는 삶을 통해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책은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좋았다. 뭔가를 원하면 실천과 함께 실행하는 방법을 함께 공부할 때 나무에 열매가 맺히는 삶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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