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관리]- 이지성, 황희철
하루가 인생이다. 수 없이 걸어온 하루들이 하나의 길을 만들어 낸다. 단지 눈앞에 너무 가까이 두면 보이지 않듯이 바로 바짝 붙어 있는 하루는 인생의 긴 여정을 보여 줄 수가 없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지성 씨와 황희철 씨가 함께 공저한 책은 삶의 중심을 찾아 헤매는 28세 주인공을 통해 어렵지 않게 시간관리, 하루 관리, 인생 관리를 전한다.
소설 형식이라 쉽게 읽히고, 주인공 김진홍 씨의 이야기가 실화라서 그런지 더욱 어필력이 좋다. 계약직인 평범한 김진홍 씨는 40대의 황희철 멘토가 전해주는 조언들을 삶에 적용하면서 사회인의 한 사람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시간 관리 대한 조언이 인상 적이다. 먼저 1초의 시간을 느껴 보라고 한다. 1초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고, 그 1초 안에 두 가지 일을 해보라고 한다. ‘시간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건 인생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 시간인 크로노스와 마음의 시간인 카이로스를 인식하고 10배로 살아 낼 수 있을 때 제한 된 시간은 더 이상 제약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생체 시계를 느리게 하는 카이로스 시간 관리법은 효과적이다. 1초를 1분으로 생각하고, 1초 동안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실천해 보며, 1초에 한번 할 수 있는 일을 2번 해 보는 시도는 몸과 마음 안에서 자유자재로 시간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스스로 시간의 주인임을 느낄 때 인생의 주인이 되고 삶이 충만해진다는 것을 멘토 희철 씨가 조언한다. 계약직 직원으로 늘 쫓기듯이 출근하는 진홍 씨가 시간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통해 삶의 주도권을 잡는 법을 배운다. 보다 효율적 시간 관리를 위해 플래너를 구체적으로 써보라는 조언을 한다. 인생을 관리하고, 스케줄이나 인맥관리를 배우고, 현재 생활을 점검하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하기 위해서는 플래너가 필요하다고 한다. 막연한 안갯속 그림을 플래너라는 구체적 도구를 이용해 명확한 비전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할 것 같다.
책의 부록으로 플래너가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 직업적 목표를 쓸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을, 왜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 기록할 때, 이루어질 수 있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래서 흔히들 이야기한다. ‘꿈을 기록해 두어라. 그러면 이루어진다.’ 과거, 현재, 미래를 기록해 하고, 자신이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연결해 봄으로써 삶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서서히 깨달아 갈 것 같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은 그 존재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시간으로 구성된 하루를 잘 관리할 때 인생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꿈을 제대로 세우면, 목표가 제대로 세워지고, 계획도 세워져 결국, 꿈을 이루게 된다는 그 간단한 진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준다. 인생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기록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책에서 진홍 씨는 여러 독서모임을 갖게 되는데, 혼자보다는 함께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협력할 때 더 지속적인 효과적를 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독서 모임에서 100권 제대로 읽는 방법을 소개해 준다. 마중 독서로 8권을 읽고, 나에게 감동을 준 16권의 책을 2단계로 읽는다. 전문가를 만나 배울 수 있는 19권의 3단계 독서 이후,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읽기와 쓰기를 배울 수 있는 19권이 4단계 독서다. 가슴을 뛰게 하는 멘토들과 만나 배우는 5단계에서 19권 책을 읽고, 자신의 롤 모델로 살고 있는 세 사람을 심층 인터뷰한다는 기분으로 마지막 19권을 읽어가는 것이다. 100권을 제대로 읽을 때 삶은 드디어 안주라는 항구에서 바다를 향해 자신 있게 돛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올바른 금융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9번 실패의 고비를 맛본 멘토 희철의 이야기는 값지다. 보다 나아지는 개인이 많을수록 사회는 발전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이 더욱 작아진다는 말도 공감이 간다. 책을 읽을수록 아직도 세상을 크게 변회 시키는 사람으로 자신을 성장시키지 못한 자신을 발견한다는 말도 공감이 간다.
고 이건희 회장도 연 200권이 넘는 독서를 했고, 한때 지구촌 최고 갑부의 1,2위를 다투던 빌게이츠,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을 원하느냐에 대한 답으로 ‘책을 빠르게 읽어 낼 수 있는 힘’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책에서 논어의 한 소절을 소개해준다. ‘의롭지 않은 부귀는 뜬 구름과 같다.’ 부를 의롭게 쓸 수 있는 인격을 갖게 해주는 것도 독서다. 복이 화가 되지 않게 해주는 것도 독서다.
독서를 통해 올바른 금융 지식을 쌓고, 스스로의 힘으로 자산을 만들고 지키는 법을 배우는 금융 본질을 느끼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부로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부자가 되라는 조언을 통해 왜 이지성 씨가 세계 빈민국들에게 학교를 세우 주는지를 알 것 같다. 이타적 꿈은 세상의 빛이 된다. 그리고 우리가 몸담고 있는 지구촌이 나날이 발전해 가는 행성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배워야 사는 시대이고, 성장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시대를 읽어내는 힘으로 책을 만나야 하고, 삶이라는 거대한 성을 완성하기 위해서도 책을 만나야 한다. 시간을 관리하고 인생을 관리하고 삶을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잘 소개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