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멘토]- 데이비드 코트넬
‘멘토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선뜻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작고 큰 문제들을 슬기롭게 자신의 성장 거름으로 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가족이든 지인이든 멘토를 가진 사람은 분명 힘이 될 것 같다. 아니면 멘토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갈고닦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의 저자처럼 성공한 지인을 상대로 가이드를 받는 다면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책을 멘토 삼아 간접적으로 멘토를 만들어 가도 된다.
책은 이야기 식으로 구성된 글로 성공에 필요한 요소들을 전달한다. 성공을 갈망하는 데이비드는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한 빈스와 엘리스를 통해 그들의 성공비결을 전수받는다.
빈스는 ‘당신의 성공과 행복은 주변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라, 결국, 당신이 내린 결정으로 형성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와 매주 월요일 아침 6:30분부터 7:30분까지 진행되는 맨토링은 9가지 레슨을 담고 있다. 과감하게 돌파하라. 방황은 그만하라. 변화를 받아들여라. 사소한 일을 잘하자. 안개를 걷어라. 진실을 경배하자. 이유를 물어라. 행운을 찾아라. ‘언젠가 섬’에서 탈출하라.
책의 내용이 모두 동감이 되지 않지만 부분 부분 공유해서 생활에 적용할 마음가짐이 보인다.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가 다를 경우 가끔 저자가 들려주는 소리들이 낯설 때가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작은 한 줄의 표현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느낌을 주는 게 책 읽기다.
가끔 자신의 삶이 제자리걸음이라는 느낌이 들 때는 잠시 멈추고, 멘토를 찾아보는 것이다. 한 곳에 머문 시선은 주위를 돌아볼 여지를 주지 않는다. 멘토 빈스는 다양한 시선을 갖는 법을 알려 준다. 지름길이 오래 걸리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빠른 성취를 원하는 사람들은 그 속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름길을 원한다. 하지만, 작은 욕심으로 지름길을 선택할 경우 더 많은 실수와 예기치 않은 사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고난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사건으로 맞이하는 것이다. 고난은 성장을 위한 영양소 중에 하나로 받아들일 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것이다. 안정된 감정은 제대로 된 판단을 부를 것이기 때문이다. ‘나한테 왜 이런 일이?’라는 표현보다는 ‘나를 위해 이런 일이’라는 표현법을 통해 고난을 성장의 도구로 활용하는 지혜를 갖게 해줄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한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방황을 한다. 멘토 빈스는 이야기한다. 방황을 멈추고 아주 사소한 일부터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상을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퇴근 전 자신의 자리를 정돈하다 보면 다음날 아침, 기분 좋은 상태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5년 후, 10년 후의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생각해 보고, 장례식 때 자신의 지인과 친구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그려지는지를 생각해 보라는 조언도 도움이 된다. 바로 눈앞의 작은 일에 마음이 휘둘리기보다는 보다 긴 안목으로 자신의 원하는 모습을 재단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중 하나가 매달 반복되는 재정 위기는 결코 성공을 부를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의 지출관리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소비보다는 여유가 있는 시간과 금전적인 상황을 만들어 가는 훈련을 해보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를 거부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용기의 반대말이 순응이라는 말이 인상 깊다. 일이 잘 풀리더라도 변화를 받아들이는 마음자세가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변화를 일으킬 가장 적절한 시기는 바로 모든 것이 그럭저럭 괜찮아 보일 때입니다.’ 변화라는 빛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자세와 전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한 관점을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사소한 일을 잘하려는 마음 가짐도 이야기한다. 작은 일들을 잘하면서 생기는 성공 체험들은 내면의 자아에게 든든한 후원자들이 될 것이다. 작은 성공들이 쌓일 때 우리는 자신을 믿고 더 큰 도전을 시도하기 때문일 것이다.
화가 나면 답을 보류하라는 작은 정보들도 유용하다.
또 다른 멘토 엘리스가 이야기하듯이 삶으로 갑작스러운 일들이 불쑥 찾아오기도 한다. 특히, 배우자나 가까운 사람과의 거리가 멀어질 때 진실을 경배하라고 한다. 진정한 문제를 바라볼 용기를 가질 때 문제를 해결할 해안을 갖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오직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가진 게 시간임을 누구나 안다. 시간은 자신이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 시간을 지배할 수 있을 때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 작은 푼돈을 소중히 해야 큰돈이 들어오듯이 작은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인생이라는 큰 선물을 갖게 될 것 같다.
우리는 ‘언젠간 섬’에서 살고 있을 수 있다. 멘토 빈스는 그 섬에서 탈출하라고 조언한다.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바로 시작하는 습관이 ‘언젠가 섬’에서 나올 수 있는 작은 습관일 것이다.
‘뚜렷한 목적이 없으면, 뜻밖의 원치 않은 시간에 과민하게 대응하는 버릇이 생깁니다. 반면, 분명한 목적이 생기면 인생은 훨씬 차분해집니다.’
모든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공통된 숙명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그 가까운 문에 있을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그 문을 전혀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먼 거리에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걸아갈 길을 걸어본 사람이나 책의 조언이 필요한 이유가 마치 지도를 가지고 여행하는 여행자처럼 차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책은 가볍게 삶의 지혜를 잘 전달한다. 여행자의 배낭은 가벼워야 한다. 여행법에 대한 좋은 조언을 가진 인생선배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 때, 우리의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멘토가 필요하고 또한 스스로가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간접적으로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