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가을이 가기 전에
마음의 빗장을 열고
그들이 전하는 “애닯다”한 이야기를
귀에 담아 들으리라.
가냘픈 낙엽이 교태로운 몸짓으로
길 위를 구르며 남긴
해묵은 기억의 잔해들이
바람이 불었다는 핑계 하나만으로
시린 가슴 한구석에
생채기로 남을까 봐
첫눈이 오기 전에
빗장을 열어 두고
가을이 전하는 애달픈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리라.
07'
고향 마을 들 머리에 있던 느티나무 그늘 밑 세상 풍경을 그리워 하며, 진솔한 마음을 담아 짧은 글과 사진으로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