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복잡할 때 글 쓰면 92% 머리가 정돈되는 이유

by 버드나무

지구상에 어디를 가든 세상 사는 이치는 비슷한 것 같다.

참고로 나는 많은 나라를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가까운 일본만 해도 지하철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거의 비슷해도 내 가치관, 지식, 생활환경, 배경 등에 따라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다.

일란성쌍둥이 또한 각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것이다.


세상에는 희한하고 기이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특히 회사라는 어떻게 보면 작은 집단 안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각자 살아가는 가치관이 다르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 다르게 사고하고 행동한다.


하지만 유독 지능이 낮은 사람들 또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

회사 내에서도 부탁했던 일에 대해 어떻게 진행했냐고 물어보니 잊어버렸다고 말한다.

이건 지능이 낮은 게 아니라 건망증인 것 같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에도 근거가 전혀 없는 수치를 말하거나 비정상적인 정보를 언급한다.

전쟁터든 어디든 모든게 정보의 싸움, 신속성인데 신속성은 둘째치고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말도 안되는 정보를 말한다.

이건 모두가 죽자는 소리 아닌가.


그리고 어렵지 않고 반복되는 일을 부탁해도 매번 결과물을 다르게 가져온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듯이 회사라는 집단 안에서도 회사가 지향하는 바를 따라야 하는데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전화 통화로 간단한 일을 부탁했더니 모바일로도 할 수 있는 일을 왜 PC에 접속해서 자신한테 일을 시키느냐며 얘기를 한다.

모바일로 할 수 있는 일이면 벌써 내가 해결했을 텐데 스케일이 다르니 요청을 했는데 정작 이 사람은 불만을 토로한다.

통화했을 당시 본인이 미팅 중이라 하여, 다음에 전화 주면 되겠느냐라고 했더니 지금 용건을 얘기하라고 해놓고서는 미팅 중에 전화를 받았다며 장문의 불만이 섞인 글을 보낸다.


왜 본인이 한 말을 기억을 못 하는 거지?

미팅 중임에도 불구하고 용건을 말하라 했는데 왜 이제 와서 딴 소리를 하는지 의문투성이다.


회사 광고 및 홍보를 위해 SNS 계정을 회사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별도로 관리하고 있었다.

Facebook을 비롯한 4개의 SNS 계정을 관리하던 중 계정 생성 후 6개월 후, 계정 로그인을 하는 이메일이 삭제됐다는 걸 알았다.

알고 보니 이 친구가 이 이메일 계정이 필요 없는 거라 판단하여 삭제를 했다는 것이다.

별도의 논의 없이 왜 본인이 이메일 계정을 삭제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는 노릇이다.


업무를 요청하려 해도 지능이 낮아 고차원의 업무는 맡길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업무도 처리를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회사에 버젓이 다니는 지도 정말 의문 투성이다.


계약서 두 부 직인 날인해서 등기우편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중 한 개만 보내면 되는지 되묻는다.

아직 계약이 체결이 안된 날것의 신선한 계약서를 하나만 남겨놓고 하나는 보내겠다고?

속이 터진다.


본인의 일을 잘 처리한다고 가정하더라도 회사 동료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이미 여러 사람들이 이 사람의 업무태도 및 인성에 대해 컴플레인을 이야기 한 상황이다.


이러다가 회사에서 일 한번 크게 터지지 않을까 정말 염려스럽다.

이러한 일들이 뇌에 정신적인 충격으로 다가와 글을 써 내려가면 해소가 되지 않을까 노트북을 켰다.

92%는 해소가 됐을까. 해소가 되고 싶다는 심정이다.


제발 큰 일은 만들지 말자.

내일도 해는 뜨지만 이 친구의 행보가 전사적인 측면에서는 심히 걱정스럽지만 잠을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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