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근심, 걱정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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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우리는 살아가기 때문이다.
자고로 완벽한 인생이란 없다. 그렇다고 포기하는 인생이라는 것도 없는 것이다.
DNA가 이어져 지금의 인류까지 도달하게 된 것은 변화화는 사회 속에서 잘 어울려 살아갔기 때문이다. 그것이 생존으로 이어졌고 후손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이다.
삶이란 무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끊임없는 생각 하에 결정하게 되는 여러 행동들이 포기하지 않는 삶을 만들었고 완벽하진 않았지만 살아갈 수 있었다.
이를 기초로 하면 우리가 행하는 무수한 것들, 수 없이 나오는 생각들은 우리가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복돋아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행복하면서도 지칠 때가 있고, 슬프면서도 웃을 수 있을 때가 있는 상황들이 완벽한 삶, 완전한 삶이라고는 일컬을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우리 한 개개인의 인간의 삶 속에서 이러한 변곡점들이 우리를 완전히 바꿔놓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그런 계기들은 우리들이 살아가고자 할 때,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바랄 때 나타나고
계기들을 마주하고 넘어설 때 우리는 그걸 성장이라 부른다. 성장은 곧 우리 삶의 변곡점이 된다.
그러니 우리는 성장을 맞이해야 한다. 힘들 때 힘든 상황에 나를 가둬두지 말고, 보다 낙관적으로 미래를 봐야 한다.
망상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긍정도 아니다. 그저 '나아가려 하는 마음'이 내 성취로 이어질 수 있게 방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성장이라는 게 참 그렇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더딘 발전에서 오는 의구심, 때때론 우직한 노력에도 결과가 나를 배반하는 상황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내 지금의 위치를 데이터상으로 명확히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많은 경우들이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제대로 된 방법으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면, 분명히 성과는 나올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이 당연한 사실에 반하는 순간, 노력이 나를 등 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순간순간 주마다, 혹은 월말에 내가 했던 것들을 체크하는 것이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올바른 방법이 맞는가 등등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는 게 도움이 된다.
사소해보이지만 익히 들었을 말인 '큰 목표일수록 작게 쪼개서 생각하라'도 이와 일맥상통하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곧 성장의 발판이 된다.
성장은 비례하지 않는다. 비례하는가 싶다가도 어느 한 곳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성장이다.
그런 성장이 나에게 이루어졌을 때, 내가 했던 노력들에 확신이 생기고 다음 스텝은 훨씬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다.
그때부턴 변곡선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고, 경우에 따라 세상을 보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도 보다 확장될 수 있다.
그리고 느껴지는 감정과 생각은 행복함, 안도감과 함께 오는 '하길 잘했다'이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이어진다. 생존에 생존을 거듭해 나가면서 연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쓰고 아팠던 경험들도 따뜻한 행복들로 채워진다. 소중한 기억들이 더욱 많아진다.
나는 그래서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