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으로 향하는 것들의 레퀴엠.

시로 보는 세상.

by 맑고 투명한 날

쓰레기장으로 향하는 것들의 레퀴엠...



쓰레기 들은 버려진 자들이다.

그들은 그들의 본래 성질대로

마땅히 그들이 가야 할 곳.


강렬한 화염 속이나

어둡고 칙칙한 땅 속 깊은 곳에서

그들의 업보를 영원토록 받게 될 것이다.


그 업보는

절대 끝나지도

새로 시작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이 장난처럼 말하고 행동한 것들이

그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것들에게 쏟아질 때.


그들의 눈에선 끊임없는 눈물이 흘러내릴 것이다.


그 눈물은 절대 마르지 않는다.


후회와 참회를 아무리 해도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자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목이 갈라져라 소리 지르고

목구멍에서 피가 나도록

도와 달라고 외쳐도


그저 공허한 메아리처럼

아무도 답하지 않으리라.


그것이 세상의 이치이고

그들의 원죄이기 때문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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