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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뇨인의 고군분투 46

'2025 세계 당뇨병 아트라스' 발표 자료 17(당뇨합병증 치매)

지난번에 이어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발표한 '2025년 제11차 당뇨병 아틀라스' 내용 중 주요한 사항을 정리하여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IDF(Interntional Diabetes Federation)는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와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개선을 위해 1950년 설립된 초국가적인 조직으로, 전 세계 160개국 240개 당뇨병 학회 및 환자단체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 본 자료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통한 번역 및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리한 것으로,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는 PDF 원문을 참고하세요. 이전 자료(당뇨합병증 심혈관질환)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오늘은 당뇨병 합병증 중 치매에 대해 내용입니다.


당뇨병과 치매 위험

전 세계적으로 약 5,740만 명이 현재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50년까지 1억 5,2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입니다.


치매 발생률은 고소득 국가보다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흔한 치매 유형은 알츠하이머병(65%)이며, 그다음으로는 혈관성 치매(약 20%)가 많습니다.

당뇨병은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20년 이상 코호트 연구를 통해 확인되어 왔습니다.

[코호트 연구(Cohort Study)]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설정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집단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나 특정 결과의 발생률을 비교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요인이 결과에 미치는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역학 연구 방법입니다.

대표적 사례로는 흡연이 폐암 발병률에 미치는 영향,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 연구, 국내 C형 간염 환자 간암 상관성 연구 등이 있습니다.


2024년 랜싯 치매 위원회(Lancet Commission)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사례 중 약 2.6%는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됩니다. 당뇨병은 중년기 비만 및 고혈압과 관련이 있으며, 이들 모두 치매의 위험 요인입니다.


또한 당뇨병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며, 뇌졸중 후 6~18개월 내에 노인 환자의 약 16.5%가 치매를 겪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2형 당뇨병(T2D)은 알츠하이머병보다 혈관성 치매(VaD, Vascular Dementia)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신경병리학적 연구와 역학 연구 모두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제2형 당뇨병(T2D)에서 치매 발생률 및 유병률에 대한 메타 분석 결과]

국제당뇨병연맹(IDF) 당뇨병 아틀라스는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에 대한 최신 추정치를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문헌을 대상으로 체계적 검토 및 메타분석을 수행했습니다.

총 127편의 논문 중, 당뇨병과 치매에 대한 필수 데이터를 모두 포함한 34편이 메타분석에 포함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평균 연령이 65세 미만인 연구에서는 치매의 상대 위험도가 1.78, 평균 연령이 65세 이상인 연구에서는 1.48로 추정되었습니다.

아틀라스 합병증 치매 1.png [연령 그룹별 치매의 상대적 영향도]


포함된 연구들의 참가자 중, 당뇨병 환자는 모든 원인을 포함한 치매(all-cause dementia)에 걸릴 위험이 56% 더 높았습니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은 34% 증가,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은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틀라스 합병증 치매 2.png [당뇨병 환자의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및 모든 원인을 포함한 치매의 상대적 위험도]


요약

당뇨병은 65세 이후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도 치매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제2형 당뇨병(T2D) 진단을 더 이른 나이에 받을수록, 이후 삶에서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T2D 진단 시점이 1년 앞당겨질 때마다, 치매 위험이 1.9%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은 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며, 이러한 질환의 발생은 생활습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과 관련된 혈관성 치매의 위험은 어느 정도 조절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당뇨병과 치매로 인한 질병 부담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용 가능한 모든 예방 수단을 활용한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발표한 '2025년 제11차 당뇨병 아틀라스' 자료는 계속 등재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야지만 제가 생각하는 '당뇨 No! 피할 수 없다면 죽기 전날 OK!'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

달리는 펭귄 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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