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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뇨인의 고군분투 30

연속혈당기 '케어센스 에어'의 성능이 향상되었네요.

12번째 연속혈당기(CGM)로 '케어센스 에어'를 일요일 저녁에 부착했습니다.


예전에 '케어센스 에어'를 4번 부착했었는데, 가장 불편한 점을 꼽으라고 하면 자주 손끝 채혈 측정값을 사용하여 센서의 혈당값을 보정해주어야 한다는 것과 초기 안정화에 2시간이 걸리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케어센스 에어'를 부착한 후 '파스타 앱'을 보고 있으니, 편의성이 엄청 개선이 되었네요.


개선된 점은

우선 팔뚝에 센서를 부착한 후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센서 안정화 작업이 시작됩니다.

예전에는 2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30분 만에 안정화가 완료가 되었습니다. 파스타 앱 메인 화면을 보니 정말로 혈당 그래프가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덱스콤 G7과 비슷하게 센서 안정화 시간이 30분으로 대폭 줄었네요.


파스타 앱 내 메뉴를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센서 부착 후 두 시간 뒤 추가 보정에 대한 안내가 안 보입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케어센스 에어의 사용 설명서를 찾아보니, "케어센스 에어는 보정을 하지 않아도 잘 작동합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원할 경우 일반적인 단계에 따라 혈당측정기를 사용하여 보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케어센스 보정 불필요.png [케어센스 에어 보정 관련 참고 문구]

성능 개선 전 '케어센스 에어'는 센서 부착 후 2시간 뒤, 하루 동안은 12시간마다, 그리고 이틀 날부터는 매 24시간마다 한 번씩 손끝 채혈을 통해 센서 보정을 하였는데 정말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올해 3월 24일에 정식 출시를 했다고 하네요.


보정을 통해 센서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해를 하곤 했지만, 채혈을 할 때마다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불편함은 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손끝에 굳은살이 박인다고 할 정도이니까요.


케어센스 에어 2 출시 예정

기사를 찾다 보니 '케어센스 에어 2'가 임상을 거쳐 내년에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능과 편의성에서 크게 개선이 된다고 하는데, 가장 큰 부분은 센서의 교환 주기와 초기 대기 시간 단축, 그리고 혈당 변화를 더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착용 기간이 기존 15일에서 18일로 늘어났고, 초기 안정화 시간도 30분에서 20분으로 더 단축된다고 합니다. 데이터 전송 간격도 현재 5분당 1회에서, 1분당 1회로 대폭 개선이 되네요. 이렇다면 덱스콤 G7이나 여타 다른 CGM 제품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수치라고 보입니다.


아이센스 '케어센스 에어 2'의 국내 출시는 내년이고, 이후 2027년 유럽 CE 허가, 2028년 미국 FDA 허가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도 있네요.



좀 더 사용하면서 봐야 하겠지만, 3일 차까지는 센서 신호가 끊어지거나 소실되는 현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번의 측정으로 센서의 정확도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보정 없이도 제법 잘 맞는 것 같네요.

케어센스 보정.png [케어센스에어 연속혈당기 vs 손끝 채혈기 측정값 비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수는 2024년 기준 503만 명이고, 연령 표준화된 당뇨병 유병률도 9.6%에 달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더 취약해져서 65세 이상의 경우 성인 4명 중 1명이 당뇨병이라고 하네요.


기사에서 나온 내용처럼 성능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고, 가격도 좀 더 저렴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럼 많은 당뇨병 환자, 저와 같은 당뇨병 전단계를 가진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이렇게 해야지만 제가 생각하는 '당뇨 No! 피할 수 없다면 죽기 전날 OK!'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

달리기 좌우.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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