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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뇨인의 고군분투 27

'2025 세계 당뇨병 아틀라스' 발표자료 4(임신성 or 특정 당뇨병)

지난번에 이어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발표한 '2025년 제11차 당뇨병 아틀라스' 내용 중 주요한 사항을 정리하여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IDF(IDF, Interntional Diabetes Federation)는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와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개선을 위해 1950년 설립된 초국가적인 조직으로, 전 세계 160개국 240개 당뇨병 학회 및 환자단체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 본 자료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통한 번역 및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리한 것으로,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는 PDF 원문을 참고하세요. 이전 자료(당뇨병이란?)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임신성 당뇨병이란?

♣ 임신성 당뇨병(GDM)을 앓는 여성은 출산 합병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잠재적인 합병증을 신속히 확인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산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연맹(FIGO)에 따르면, 임신 중 고혈당(HIP)은 '임신 전 당뇨병(pre-gestational diabetes)', '임신성 당뇨병(GDM, Gestational Diabetes Melitus)', '임신 중 당뇨병(DIP, Diabetes in Pregnancy)'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1. '임신 전 당뇨병'은 임신 이전에 이미 제1형, 제2형 또는 드문 형태의 당뇨병을 진단받은 여성들을 포함합니다.

2. '임신성 당뇨병(GDM)'은 임신 기간 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출산 후에는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임신 전에는 당뇨병이 없었던 여성에게 발생합니다.

3. '임신 중 당뇨병(DIP)'는 임신 중 처음으로 고혈당이 진단되었으며, WHO가 정의한 비임신 여성의 당뇨병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임신 중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당뇨병을 포괄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임신성 당뇨병뿐만 아니라, 임신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던 임산부가 임신 중에 당뇨병을 관리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전체 '임신 중 고혈당(HIP)' 사례 중 75%~90%는 '임신성 당뇨병(GDM)'으로 추정됩니다.


임신 중 고혈당의 명확한 증상은 드물며, 일반적인 임신 증상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여성에게 '임신 24~28주 사이에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OGTT)'를 통해 임신성 당뇨병(GDM) 선별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며, 고위험군 여성의 경우에는 더 이른 시기에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GDM)'의 위험 요인으로는 고령, 과체중 및 비만, 이전 임신성 당뇨 병력, 임신 중 과도한 체중 증가, 당뇨병 가족력, 다낭성 난소 증후군, 흡연 습관, 사산 또는 선천성 기형아 출산 이력 등이라고 하네요.


'임신성 당뇨병(GDM)'은 점점 더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기저 대사 상태의 반영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출산 직후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위험은 존재합니다.


임신 중 고혈당을 경험한 여성은 이후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재발할 위험이 높으며, 특히 임신성 당뇨병 이후 3~6년 사이에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고, 40세 이전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위험은 계속 높게 유지됩니다.


조기 발병 제2형 당뇨병의 높은 위험성과,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은 제2형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므로, 출산 후 3년 이내에 생활 습관 개선을 시작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평생 비만 및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임신 중 고혈당이 발견된 여성은 임신 합병증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에는 고혈압(자간전증 포함), 그리고 임신 주수에 비해 큰 아기(거대아, macrosomia)가 포함되며, 이는 자연분만을 어렵고 위험하게 만들 수 있고, 아기는 골절이나 신경 손상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 고혈당을 조기에 발견하고, 혈당을 최적 수준으로 관리하면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는 가임기 여성은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상담 및 교육', '고용량 엽산 복용', '복용 중인 약물 검토', '집중적인 당뇨병 관리', '계획적인 임신 접근'과 같은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 고혈당을 경험한 여성(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 당뇨병 또는 기존에 알려진 당뇨병 포함)은 최적의 산전 관리와 적절한 산후 관리 지원이 필요합니다. 즉, '건강한 식단', '체중 관리', '적당한 운동', '혈당 모니터링'과 같은 방법을 통해 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자기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다른 특정 유형의 당뇨병

최근 발표된 WHO의 당뇨병 분류 보고서는 '단일유전자 당뇨병(monogenic diabetes)'과 과거에 '이차성 당뇨병(secondary diabetes)'이라 불렸던 유형을 포함한 여러 ‘기타 특정 유형’의 당뇨병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단일유전자 당뇨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처럼 여러 유전자와 환경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이 아닌, 단 하나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유형은 훨씬 드물며 전체 당뇨병의 약 1.5~2%를 차지하지만, 종종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유병률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단일유전자 당뇨병은 '신생아 당뇨병(때때로 ‘영아기의 단일유전자 당뇨병’이라 불림)', '청년기 발병 당뇨병(MODY)', '희귀 유전 증후군과 관련된 당뇨병'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또한, 당뇨병은 다른 질환의 결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WHO의 최신 당뇨병 분류에 따르면, 이러한 기타 특정 유형의 당뇨병은 아래와 같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트라스 기타 당뇨병 유형.png [다른 특정 유형의 당뇨병 분류]



질병관리청이나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최신 자료는 찾을 수가 없었지만, 이런 정도의 정보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임신 당뇨병의 유병률은 나라나 민족 간에 차이가 있지만, 세계적으로 약 6~15% 정도로 보고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유병률은 1990년대에 1.7~3.9%였으나, 매년 12%씩 증가해 2011~2015년에는 12.7%로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딸애가 임신했을 때, 임신성 당뇨에 대한 검사를 받고 정상이라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태아와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이 제법 크고 위험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발표한 '2025년 제11차 당뇨병 아틀라스' 자료는 계속 등재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야지만 제가 생각하는 '당뇨 No! 피할 수 없다면 죽기 전날 OK!'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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