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터진 불꽃이 마음속까지 번졌다. 지난해 축제를 다녀온 시민의 말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단순한 불꽃놀이가 아니다.
오는 9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다시 그 마법 같은 밤이 열린다.
주제는 “Light Up Together”.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국경과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탈리아 팀은 영화 음악으로 서정적인 불꽃을, 캐나다 팀은 히어로 OST와 함께 역동적인 불꽃을, 마지막 무대의 한국 한화팀은 ‘시간의 흐름’을 불꽃으로 그려내며 황홀한 피날레를 선사한다.
올해는 특히 ‘데칼코마니 연출’이 눈길을 끈다. 서울 하늘에 좌우 대칭으로 불꽃을 터뜨려, 마치 거대한 그림이 펼쳐지는 듯한 장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원효대교에서 마포대교·한강철교까지 넓어진 무대는 한강 어디에서나 화려한 순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안전을 위한 대비도 철저하다. 3500여 명의 인력이 질서를 유지하고, 앱과 유튜브 생중계로 현장에 없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을밤, 서울은 다시 ‘빛의 축제’로 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