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낭만을 한껏 품은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다시 돌아온다.
한강변 9만㎡ 꽃밭에 분홍·흰빛 코스모스가 출렁이며 수도권 최고의 가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행사다.
단순히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니다. 구리벌말다리밟기 같은 전통놀이, 7080 교복 체험, 달고나 만들기, 인생네컷 포토존 등 세대를 잇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여기에 지역 특산품과 푸드트럭 먹거리, 자매도시의 상품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킨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종합상황실, 의료지원, 물품대여소가 운영되며 셔틀버스도 마련됐다.
주차는 유료로, 교통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올가을, 한강변 코스모스 물결 속에서 꽃길 같은 하루를 만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