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닷바람을 타고 달콤한 포도가 익어가는 곳, 안산 대부도에서는 매년 가을이면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바로 1995년부터 이어져 온 대부포도축제다.
단순한 과일 축제를 넘어,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대부포도의 매력은 바닷바람이 키워낸 깊은 단맛과 향.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품종을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전시와 품평회를 통해 대부포도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포도 따기 체험, 아이들이 즐길 오감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를 맛보는 ‘대부맛자랑’, 그리고 공연과 전시까지 준비돼 하루 종일 즐거움이 이어진다.
특히 해질 무렵 방아머리해변 선셋 콘서트는 붉게 물든 노을과 음악이 어우러져 낭만을 더한다.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부도의 가을을 만끽할 절호의 기회. 맛과 멋,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부포도축제는 올가을 가족 나들이에 꼭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