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냉면

칡물냉면 + 국화빵 - 맛칼럼(20)

by 김서영

인천 옥련동에 학교 일로 갔다. 점심 즈음이라 근처 맛집을 검색했는데 구미가 안 당기는 고깃집들이 떴다. 서칭 끝에 ‘강천칡냉면’집을 찾았는데 칡냉면이라는 말이 신기해 방문했다.

한그릇 뚝닥

물냉면의 시원한 국물을 들이켰다. 한 시가 넘어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배가 너무 고파 한 그릇을 금세 비웠다. 사장님께 육수에 칡이 들어가는 건지 여쭤봤는데 그건 아니고 면에 칡을 넣으신다고 하셨다.

제공된 겨자를 모두 국물에 넣었더니 다 먹고 속이 좀 쓰려서 근처 옥련시장에 가 국화빵 여섯 개를 사먹었다. 2000원이었다.

시장에서 산 국화빵

바삭하고 얇은 겉면 아래 부드러운 반죽과 팥! 겨자로 놀란 속을 달래주었다.

수플레

지금은 수플레를 먹으며 이 글을 쓰고 있는데 국화빵 식감이 마치 작은 수플레 같았다. 촉촉한 속이 서로 닮았다. 내가 둘 다 아주 좋아하는 것도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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