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없이 백 프로 사는 삶이란

by 런던 백수
가족의 죽음을 눈 앞에서 겪은 두 사람은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진실로 체감했다. 이 삶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하루도 허투루 보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나 인생을 낭비 없이 백 프로 살고 싶어."
해솔이 말했다.
"나도 그러고 싶어."
도담도 그 말에 동의했으나 그에 대한 해석은 달랐다. 해솔은 나태하지 않고 성실한 삶을 추구했고 도담은 늘 새로운 자극을 추구했다.
정대건 [급류]


이렇게 다른 것이 사람이다. 달라서 끌리기도 하고 달라서 또 고통 받기도 한다.


한국 사회는 주로 성실하고 근면하며 솔직하고 청결하고 사회적이면서도 또 소박하고 가정적이기를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 같다. 저 많은 수식어를 주렁주렁 달고 또 발목에 차고서, 누구 하나 자유롭지도 자연스럽지도 솔직하지도 못한 삶을 사는 건 아닐까.


낭비 없이 백 프로 사는 삶이란 대관절 무엇일까.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05화그들은 수영하는 법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