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장면을 생방송으로 본 뒤 점심을 먹고 까무룩 잠들었다 깼다. 실은 간밤에 깊이 자지 못했다 .
설마 하면서도 일말의 불안이 있었던 탓이다.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제 일상으로 서서히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간 고통이 너무 깊고도 길었다.
봄꽃이 처음 눈에 들어왔다. 아름답다.
자발적 한시적 백수로 런던 SW7에 살았던 아재. 어쩌다 친영파가 되어 런던앓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