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이라는 생명
ㅁㅁ이라는 생명
살다보면 문제는 누구에게나 있고
모두의 문제도 각자는 가지고 있고
각자의 문제도 각자가 가졌다.
ㅇㅇ이라는 생명과 ㅁㅁ이라는 생명
만나서 일으킨다
문제를
ㅇㅇ의 문제로 ㅁㅁ이가 힘들어지고
ㅁㅁ의 문제로 ㅇㅇ이가 힘들어지지만
살아있으므로.
죽은 생명에겐 문제가 없다
모두의 것도 각자의 것도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수 없고
그것은 죽은 것이므로.
당장의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고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살아있으므로
우리가 오늘도 문제를 일으킨다면
잠시 숨을 고르며
‘아 우리는 살아있구나’
‘우리는 너무 활기차게 살아있어서 문제를 갖고 있구나’
그렇게.
잠시 쉼표를 찍고,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살아있는 채로
살아있는 생명의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