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간다
"제이야, 좀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래?" 내가 말했다.
"행복이가 방학 중이라서 공부를 소홀히 할 수도 있어서, 나는 일하는 동안 행복이가 몇 가지 규칙을 따라주었으면 좋겠어."
"내가 일하는 2시부터 7시까지의 5시간 동안, 행복이가 방학 숙제를 꾸준히 조금씩 해야 하고, 저녁은 6시 전에 식사를 마쳐야 해. 그리고 텔레비전이나 게임은 많이 하지 않도록 하고, 공부나 독서, 체육활동 등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
하지만 나는 이 말을 제이에게 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하지 않았다. 아이를 돌보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서, 제이가 그냥 행복이와 함께 놀아준다면 괜찮을 것 같아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