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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의 학교에서 파자마 데이를 개최한다.

무조건적인 사랑

by Ding 맬번니언

지난주, 행복이의 학교에서 파자마 데이를 개최한다는 알림을 받았다. 하지만 바쁜 회사 일정(회사에서 사건, 사고가 있었음)과 주말 커플 여행 준비로 머리가 복잡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행복이의 학교 행사에 대한 생각은 뒷전이었다.


나는 일상에서 직장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되지는 않는 것 같다. 행복이를 돌보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회사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여행 준비까지 병행하며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 맞벌이 부부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달았다. 그들은 일과 가정, 그리고 자신들의 개인적인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기억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학교에서 다가오는 행사를 상기시키는 문자를 받은 후 집에 돌아와 행복이가 입을 파자마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급히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 그리고 식사 후, 가장 가까운 쇼핑센터로 향했다. 일이 끝나고 피곤한 상태이지만 나는 행복이가 파자마 없이 학교에 가는 것을 두고 보고 싶지 않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나는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행복이가 파자마를 입고 포즈를 취한다

쇼핑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행복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파자마를 찾기 시작했다. 파자마 데이가 어떤 행사인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내 아이가 그날 가장 멋진 파자마를 입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행복이가 유년기 때 풍부한 경험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혼자 파자마를 입지 못하고 갈뻔했는데 늦게 나만 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파자마를 찾아서 천만다행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행복이가 좋아하는 파자마를 행복이 의견을 듣고 선택했다. 행복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 자신이 더욱 행복해졌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은 이런 내 마음을 잘 이해할 것이다. 이런 순간들을 통해,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조건 없는 사랑을 체감하게 된다.

대부분 아이들이 파자마를 입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행복이가 유년기를 다양한 경험들로 채워가며 즐겁게 보내는 것이다. 혼자 파자마를 입지 못하고 갈뻔했는데 늦게 나만 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파자마를 찾아서 천만다행이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이의 의견을 듣고 그가 원하는 파자마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행복이의 기쁨이 가득한 모습을 보니, 나도 그런 모습에서 큰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이런 내 마음을 분명히 이해할 것이다. 이런 순간들을 통해, 자식에게 조건 없이 주어지는 부모의 사랑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


파자마를 입지 않은 아이들

부모는 아이가 무엇을 하든,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 나도 행복이를 조건 없이 사랑한다. 아이가 잘못을 저지르든, 실패하든, 또는 성공하든 간에 부모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가 자신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며, 건강한 정서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아이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수용하는 능력,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 그리고 적응력을 배울 수 있다.


그렇지만,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것이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용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행동에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고, 필요할 때는 훈육을 통해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부모는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책임감 있고 배려심 있는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행복이를 키우며, 나 자신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변화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내 생각과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아이 같지 않다. 대신,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배웠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단순히 내 마음대로 가르치고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로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우며, 나는 정말로 행복하다. 이러한 경험은 나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며,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선사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오늘은 부모의 의지가 아닌, 아이에게 리더의 역할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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