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고티에 전시회 구경

2015년 1월 17일(과거 이야기)

by Ding 맬번니언

오늘은 나와 스티븐 그리고 행복이가 다 함께 ‘장 폴 고티에’ 전시회를 다녀왔다. '장 폴 고티에' 는 악동 같은 장난기를 가지고 있으며 패션계에 끊임없이 센세이션을 몰고 다니는 프랑스 디자이너이다. 18살에 어린 나이에 피에르 가르뎅의 직원으로 시작,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조수를 거치고 1976년 프랑스로 돌아와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다. 나는 장 폴 고티에를 좋아한다. 그의 작품 내 작품이 과 비교하면 한없이 내 작품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패션쇼를 준비할 때 가미 사건으로 너무 힘뜬 시기였기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이 늘 내 안에 자리하고 있다. 패션쇼 이후로는 행복이를 보살피느라 온 신경을 기울이다 보니 가위를 들고 옷감을 만졌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고 도태되어버리는 패션계에서 더 이상 내 모든 시간을 쏟아내지는 못하겠지만 여전히 패션에 대한 내 관심과 열정은 그대로였다. 이렇게 전시회를 통해 패션과 열정에 대해 느끼며 언젠가 프리래서로라도 일을 해 보이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았다. 지금은 육아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행복이를 알아갈 때이다.

“태어나서 1년, 이 시기에 엄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아이의 생리적 욕구들을 다 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때는 아이의 몸과 마음이 분리되지 않는 시기로, 신체 발달이 곧 심리 발달을 의미합니다.”


'신의진의 아이 심리 백과 0세~2세 편' 나는 요즘 이 책을 읽고 있다. 행복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만한 좋은 정보와 말이 많아 이 책을 기반으로 유아 유튜브를 참고하고 있다. 요즘 나의 가장 큰 계획이자 목표는 행복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행복이가 울면 무조건 안아준다. 누군가는 너무 많이 안아주면 버릇이 나빠질 수 있으니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버릇이 나빠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해도 행복이를 안아줄 수 있는 모든 시간을 할애해 많이 안아줄 것이다. 아직은 수면은 같은 공간에서 따로 자고 있는데 몇 살에 수면 분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이 많지만 오로지 행복이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하고 성장과 발달 또한 체크하며 결정할 것이다.


요즘 나는 거의 엄마 캥거루가 된 것처럼 살고 있다.

행복이와 늘 함께하며 자주 스킨십을 하고 맨살로 서로 접촉을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캥거루 케어'를 해주는 것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온 아이를 돌보는 육아법도, 젊은 엄마들이 한다는 요즘의 육아법도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행복이에게 행복한 유아기를 보낼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이 내게는 행복이와 보내는 1~2년의 아주 짧은 지나가는 시간일지 모르지만 행복이에게는 평생 맺게 될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 될 애착과 정서적 안정감의 기반이 된다고 하니 그저 행복이의 온 마음과 인생을 오로지 사랑으로 채워주고 싶다. 그래서 행복이와 나 사이에도 우리 두 사람도 공감을 통해 정서적 애착 혹은 유대감을 이루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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