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지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아들아.. 요즘은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서 속상하구나.. 예전 너 가 어렸을 때는 아빠가 너무 바빠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지금은 너 가 바빠지니 아빠랑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아들아.. 아빠도 아들처럼 사춘기가 빨리 와서 초등학교 5,6 학년 때 방황도 많이 하고 공부도 소홀이 여겼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때의 아빠의 모습에 비하면 아들은 너무나 착하게 잘 크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가끔씩 엄마 아빠가 작은 다툼을 해서 서로가 서먹해 질 때면 아들이 중간에서 엄마에게는 아빠를 대변해주고 아빠에게는 엄마를 이해하라며 대변해주는 너 가 대견하고 기특한 것 같다. 아빠도 앞만 보며 열심히만 살면 모든 것이 다 채워질 것만 같았는데. 마음속 어느 한 곳의 허전함은 가족과 주변관계에 있어서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있어서 채워지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아빠도 눈에 보이는 것을 채우는 것에는 능숙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 하는 데는 늘 미숙한 것 같다. 아빠도 마음속으로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신뢰하지만 아빠가 표현이 서툴러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 아빠의 마음과는 다르게 때로는 아들에게 버럭 화를 낼 때도 참 많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아빠의 진심은 너를 벅차게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아들아.. 요즘 아빠는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아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늦게라도 제대로 주시고, 아빠에게 해로운 것이 있으면 아빠가 아무리 그것을 지키려 해도 빼앗아 가시는 것 같다. 결국 시간이 지나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되어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고 인도하시는 너의 앞길을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믿고 따라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인 것을 명심하고 살자. 또한 너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속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잘 찾기를 바란다. 너에게 일어나는 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하나님께서 너에게 그 일로 인해 어떠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아들을 위한 기도..
보이지 않는 곳에 끊임없이 도움을 주시는 하나님..아들이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욱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눈에 보이는 것만 쫓는 삶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믿음 사랑 신뢰..)을 더욱 잘 지켜나가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