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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성일 Oct 13. 2022

커서 저 형처럼 되지 않으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해

4.3 그것이 있기에 우리가 앞으로 더 나갈 수 있는 거야 -2-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문제아였다.


그렇다고 사고를 치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우리 집 안에서 가장 문제아였고 제대로 된 직장도 없어서 이직하기를 반복하고 몇 년을 게임만 하고 지낸 적도 많다.


그런 내가 일을 제대로 하게 된 계기는 웃기게도 여자 친구 덕이었다.


그 당시 여자 덕에 사람으로서 해야 할 기본 적인 것들을 배웠다.


그리고 그 여자 친구를 떠나보내고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기도 하였다.


그 당시 나에겐 희망 그 자체였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희망이라고 생각하기로 마음먹고 보게 되니 그것이 희망인 줄 알았다.


여러 가지 고통과 시간을 보내고 나니 나의 희망은 따로 존재했었다.


그것이 바로 글 쓰기였다.


책을 만들어 보자.


내 손으로 내가 직접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준비해 보자.


그렇게 준비하던 과정에서 출간 제의를 받아서 출간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 글 쓰기를 반복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이 글쓰기가 나에겐 희망이고 살아가 존재가 되었다.


희망이라는 것은 대상에게 있어 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대상이 사라져 버리면 희망도 같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희망을 잃은 사람이야 말로 정말 삶을 마감하고 싶은 마음뿐이 남지 않기에 당신들의 희망은 대상이 아니길 바란다.


희망 그것이 있기에 나는 앞으로 나갈 수 있었고 앞으로 나갈 힘이 되어 주는 나의 등대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있기에 나는 어두운 길을 헤매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가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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