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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성일 Oct 14. 2022

커서 저 형처럼 되지 않으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해

4.5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을 무한하게 쓸 수 있어. -2-

 J.W. 괴테는 시와 진실에서 이런 말을 했다.

‘잘 이용만 하면 시간은 언제나 충분하다.’


이런 명언을 한 데에는 내 생각에는 시간의 유동성을 말씀하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흐르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시간은 무한대로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조급하지 않다.

서두르지 않는다 라는 마음을 많이 가지고 산다.


한국인의 특성 그대로를 가지고 있어서 빨리빨리 와 집중도 문제로 오래 집필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집필하게 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망작이 완성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우울증은 책으로 고쳐’이다.


이 책을 쓰던 중 너무 빨리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려서 나는 우선 어서 출간해야지 란 생각뿐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출간이 된 후 많은 좌절감과 후유증이 너무도 컸다.


나는 정말 글을 이렇게 밖에 쓸 수 없는 걸까? 나는 사실 글을 엄청 못 쓰는 게 아닐까? 오타는 왜 이렇게 많고 접두사는 왜 이리 많은 거지?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란 여러 가지 이유가 나를 더 자존감을 낮추게 하였다.


 그러나 나는 포기할 수도 있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 다시 일어서서 이 책을 집필하고 있는 건 지도 모르겠다.


 앞서 말한 것처럼 힘들고 실패하였을 때 포기하면 편하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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