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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성일 Oct 25. 2022

3.3 남들보다 늦었다면 그건 늦은 것이다.

자신이 늦었다고 생각하여 자신에게 실망하여 자신의 가야 할 길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포기하게 된다면 시간은 유한하지만 가능성은 무한한 것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남들이 늦었다고 말하는 것이 사실 늦은것은 맞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그건 남들의 시간이다.
남들이 늦었다고 할 지라도 그 시간은 자신에게 늦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나의 경우에도 그랬다. 나는 정말 평범하다 못해 남들보다 더 떨어진 사람이었다. 무능력자. 패배자. 사회에서 나에게 내린 결론 이것들뿐이었다. 회사에 취직하려 면접에 가도 출중한 능력이 없다는 명목 하에 나를 기피 하였다. 그런 시절들의 나는 정말 패배자였다. 세상이 나를 패배자로 인식하니 나 조차도 패배자로 생각을 했다. 나는 사회의 평가에 자신 있게 반박할 수 없었다. 


 그런 의지조차 없었다. 어느새 나는 사회라는 장거리 달리기에서 낙오된 사람이었다. 그런 나를 원망하고 세상을 원망했다.원망만 가득 하니 나 안에는 무언가를 할 의지도 없었다. 그런 실패자인 내가 사회에 도전하고 싶었다. 사회를 부정한다는 것을 내 자신이 성공하는 거라고 다짐을 한 채 일단 사회와 부딪혀 봤다. 어렵게 취직을 해서 어렵게 사람들에게 동화되려 노력했다. 나에게 오는 핍박과 질타의 소리를 받으면서 묵묵히 항쟁의 시간을 거치고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보이 주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았다. 사람에게 패배하는 것 보다. 사회에 그리고 집단에게 패배하는 것이 정말 추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 후 나는 내 나름의 성공 요인이 무얼까 고민하다 글을 쓰게 되었다. 태어나서 무언가를 재미있다고 느낀 것이 글쓰기였기에 나는 재능이 있건 없건 나의 감정을 토해내기 시작할 때 출판사에서 출판 제의가 와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남들은 나를 실패자라 말했고 사회 역시도 사회 부적응자라며 패배자로 본 나는 출간까지 성공하였다. 아무런 재능도 없던 나였는데도 말이다. 그런 나 조차도 묵묵히 꾸준히 나를 믿고 가다 보니 무언가를 이루었다.
이런 나이기에 해줄 수 있고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자신의 삶의 주체는 본인 하나뿐이다. 그 누구도 자신의 삶에 관여 해선 안 된다. 내가 할 실수도 나이고 내가 한 성공도 나이기에 인정하고 모든 선택과 실패 성공은 오롯이 나로부터 나온다는 말이다. 사람이라는 약하고 약한 존재라서 성공의 달콤한만 간직하려 한다. 실패의 쓴맛은 가지려 하지 않는다. 이것이 사람의 본능이라서 어쩔 수 없겠지만. 입에 쓴 약이 몸에도 좋다는 말도 있고 커피 역시도 쓰지만 사람들은 커피를 찾게 된다. 꼭 달콤함만이 세상에 전부가 아니란 걸 먹는 것에서조차 알 수 있다. 그러니 세상의 쓴맛. 사람의 쓴 맛. 세상의 쓴맛. 그것은 불필요 한것 아니라 생각한다.
김장을 해 본적이 없어서 김장의 법칙이나 재료들은 모르지만 김장을 할 때 쓴맛을 첨가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달콤한 김치는 없다. 그 김치의 맛을 내는 것은 쓴맛 일지도 모른다 생각한다.내가 겪어 보고 생각하는 성공도 같다. 실패가 없는 성공은 그저 한낱 행운에 불과하며 실패가 있기 때문에 성공이라는 단어가 더 빛을 내는 것 같다. 성공이라는 것은 애초에 이러한 법칙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만 같다. 빛과 어둠과 같이 서로 상반된 것이 합을 이루듯이 성공하기까지의 실패의 디딤돌이 없었다면 그것은 자신이 이룬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주 포기하고 자주 도망치려는 버릇이 있다. 그럴 밖에 없다는 표현을 빌리자면 몸에 병이 있기에 그 병으로 나는 자주 포기한다. 그럼에도 다시 쓸 수 있는 이유는 여러 번의 포기와 도전을 계속 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창조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포기하고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나는 제자리에 있을 뿐인 사람에 불과하다.이제 나는 그런 제자리에 있고 싶지 않다. 언제나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도전하려 한다.
그렇기에 나는 실패를 위한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도망 치고 실패한 자신을 보면 초라해질 순 있지만 그 어떤 것도 바뀌지 않는다. 실패한다고 나의 세상이 바뀌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실패한다고 하나의 생명이 사라질 실패가 있다면 그것 자체로 이미 잘못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도박에 미친다면 성공 하고 나서도 허탈감만 남아., 결론은 죽음만 남게 되는 것을 많이도 겪어 봤다. 인생은 도박이 아니다. 도박 처럼 한 번에 이루지는 것이 없듯이 인간 세상사 쉽게 이루는 것은 없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무언가를 실패하고 깨닮음을 얻고 그러고 나서 다시 시작해보고 다른 방안을 생각해보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 남들이 나의 도전을 우습게 여긴 다면 그 사람은 그 보다 못한 사람이라 생각 한다.그들에게는 비록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많은 고민과 많은 생각들로 이루어진 노력의 결과물이다. 남의 노력을 비웃는 자에게는 사람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사람이기에 남들이 비웃는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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