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From Mark> _ 하동균

by 김이안


남겨진 바다에

버려진 병처럼


멈출 수가 없어

닿을 수도 없어


차라리 부서져

가라 앉는다면


조금은 편하게

살 수 있을텐데


자꾸 흘러서

점점 멀어져


힘껏 달려도

또 제자리에 있어 난


날 밀어내는

너라는 파도와


날 조여오는

기억의 바람과


날 묶어버릴

남겨진 시간들


I will fly

날 밀어내는

너라는 파도와


날 조여오는

기억의 바람과


날 묶어버릴

남겨진 시간들


I will fly From mark


I will fly From mark


From mark


< From Mark > _ 하동균



https://youtu.be/p9GZE5apWUY?si=PzUOiCEd9N_H4eNc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평온을 비는 기도> _ 라인홀드 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