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p5.
내 마음이 아무리 따뜻하고 깊은 이유가 있는 행동이라도, 결국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확실하게 전해야 하고, 내가 듣고 싶은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
p6.
나는 '다정함'이 세상을 더 이롭게 할 수 있는 힘이라고 믿는다. 다정함을 가진 사람은 엄청난 지능의 소유자이다. 다정함은 상대를 무안하게 하지 않는 배려와 상대를 안심시키는 반듯함이다. 똑똑함은 자신을 위한 지능이고, 다정함은 타인을 위한 지능이다.
p25.
나는 계속해서 좌절할 만한 순간에 놓였고 자주 쓰러졌지만, 넘어질 때마다 그날그날 쥘 수 있는 것을 움켜쥐고 일어났다. 그것이 책 한 권일 때도 있었고, 일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영감을 주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순간일 때도 있었다. 그렇게 나는 살아남았다.
p31.
지치고 무너질 때, 나를 구해줄 사람은 타인의 칼날 같은 말이 아니라 나를 사랑해 주는 이들의 눈빛이라는 걸.
p37.
앞으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외로워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고, 조심스럽게 묻는 말에 천천히 대답해 줄 수 있는 어른, 그렇게 다정함이 전해지고, 또 전해지는 골목 같은 삶을 살고 싶다.
p55.
데일 카네기는 말했다. "누구나 자신의 고통을 이해해 주는 사람 앞에서만 마음을 연다." 그 말처럼, 진심 어린 태도는 결국 이해에서 비롯된다.
p67.
못난 나를 이기는 건 완벽한 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불완전한 나를 이해하고, 조금씩 다독이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p101.
우리는 모두 '찰나'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타인의 '찰나'에 나의 인생을 비교하며 나의 소중한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로 한다.
p103.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인 에피테토스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p108.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p120.
우리는 사람과 일을 하고, 사람과 살아간다. 그 안에서 내가 남기는 가장 강한 인상은 '말'이다. 정확히 말하면, 말의 온도다. 차가운 말은 사람을 멀어지게 하고, 따뜻한 말은 사람을 끌어당긴다.
p138.
데일 카네기는 "사람은 논리로 움직이지 않는다. 감정으로 움직인다"라고 했다. 우리는 결국, 사려 깊은 말 한마디에 무너지고, 또 그 한마디에 일어선다.
p173.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랑은 우리에게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가장 깊은 고통을 안겨준다." 사랑의 복잡한 감정은 나를 성장시키고, 더 나는 사람으로 이끌어준다.
p209.
실패도, 후회도, 오해도, 그저 '필요했던 경험'이었다고 받아들이는 순간, 상심도 줄어들고 낭비에 대한 분노도 사라진다.
p244.
태도는 나를 보여주는 첫 번째 창이다. 예의 바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은 비슷한 에너지를 돌려받는다. 사람들은 결국, 누군가의 마지막 태도와 풍기는 분위기로 기억한다. 좋은 태도는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는 나를 지지해 주는 삶의 그물망이 된다.
p245.
다정함은 자존감에서 나온다. 다정한 사람이 되려면 나를 먼저 아껴야 한다. 나를 아끼는 마음에서 자존감이 피어나고, 그 자존감이 사람과의 관계를 따뜻하게 만든다. 오늘 나의 태도는 어떤가?
p254.
미국의 심리학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긍정심리학'을 통해 다정한 감정이 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 관계까지 변화시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 간의 친절과 애정, 공감은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며,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낮춥니다. 작은 다정함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